뉴욕 닉스가 해냈다. 1973년 이후 첫 우승이다.
뉴욕은 14일(한국시간) 프로스트뱅크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파이널 5차전에서 94-90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파이널 우승을 확정했다.
2쿼터 한때 16점차까지 끌려가는 등 경기 내내 어려운 경기를 했다. 특히 1쿼터는 13득점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4쿼터 반등에 성공했다. 12분 동안 29-18로 앞서며 분위기를 바꿨다.
성큼성큼 격차를 좁히더니 4분 48초 남기고 제일렌 브런슨의 레이업으로 83-83 동점을 만들었고, 3분 40초 남기고는 브런슨의 자유투 3개로 86-85 역전했다.
이후 양 팀이 득점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벌였다. 마지막 1분 동안 양 팀이 자유투 실투를 주고받으며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샌안토니오의 집중력이 조금 더 아쉬웠다. 종료 9초 남기고 93-90에서 하퍼가 자유투 2구를 얻었는데 이를 모두 놓쳤다. 반대로 뉴욕은 OG 아누노비가 자유투 2구 중 1개를 성공시키며 94-90, 원 포제션 이상의 리드를 만들었다.
샌안토니오는 빅터 웸밴야마가 종료 2초를 남기고 3점슛을 던졌지만, 림을 벗어났다. 뉴욕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브런슨이 45득점으로 팀을 이끌었고 미칼 브리짓스가 14득점, 조시 하트가 13득점 11리바운드, 아누노비가 11득점 8리바운드, 칼-앤소니 타운스가 10리바운드 기록했다.
브런슨은 파이널 MVP에 선정됐다. 그가 기록한 45득점은 1998년 파이널 6차전에서 마이클 조던이 기록한 이후 파이널 최종전 개인 최다 득점 타이 기록으로 남았다.
또한 브런슨과 브리짓스, 하트는 2016년 빌라노바의 NCAA 선수권 우승을 이끈데 이어 2026년 뉴욕의 우승을 이끌며 NCAA와 NBA에서 동반 우승을 이끈 최초의 트리오가 됐다.
샌안토니오는 하퍼가 25득점, 웸밴야마가 19득점 14리바운드, 줄리안 샴페인이 14득점 7리바운드, 데빈 배셀이 12득점 7리바운드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디애런 폭스가 7득점, 스테폰 캐슬이 6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