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우중 혈투 끝 빠르게 연패 사슬을 벗어났다. 일등 공신은 단연 리드오프로 출격한 송찬의였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김원형 감독의 두산 베어스에 3-2 짜릿한 한 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패 사슬을 끊어낸 LG는 43승 26패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34패(34승 2무)째를 떠안았다.
LG는 투수 이정용과 더불어 송찬의(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문정빈(1루수)-문성주(좌익수)-이주헌(포수)-구본혁(2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박찬호(유격수)-손아섭(지명타자)-다즈 카메론(우익수)-김민석(좌익수)-양석환(1루수)-안재석(3루수)-오명진(2루수)-윤준호(포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
기선제압은 두산의 몫이었다. 1회초 정수빈의 중전 안타와 박찬호의 투수 땅볼, 손아섭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카메론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김민석의 중전 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양석환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일격을 당한 LG였지만, 1회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선두타자 송찬의가 좌전 2루타를 때렸으나, 박해민, 오스틴, 문보경이 각각 삼진, 유격수 땅볼, 삼진으로 돌아섰다.
침묵하던 LG는 3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2사 후 송찬의가 우중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박해민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분위기를 추스른 LG는 5회말 단숨에 역전했다. 2사 후 구본혁이 볼넷을 골라 나가자 송찬의가 비거리 120m의 좌월 역전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송찬의의 시즌 7호포.
갈 길이 바빠진 두산이었지만, 6회초 웃지 못했다. 손아섭의 1루수 방면 내야 안타와 상대 배터리의 포일, 김민석의 좌전 안타로 1사 1, 3루가 완성됐으나, 양석환이 5-4-3(3루수-2루수-1루수) 병살타에 그쳤다. 이어 8회초에는 정수빈의 내야 안타와 박찬호의 3루수 땅볼로 1사 2루가 만들어졌지만, 손아섭, 카메론이 중견수 플라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다급해진 두산은 이후 9회초에도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LG는 잠실 라이벌전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LG 선발투수 이정용은 68개의 공을 뿌리며 5이닝을 4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마수걸이 승리(2패 1홀드)를 챙겼다. 이어 약셀 리오스(홀, 2이닝 무실점)-김진성(1이닝 무실점)-손주영(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송찬의(4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박해민(3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두산은 7안타 2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벤자민(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은 역투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6패(3승)째를 떠안았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