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민(22·인천 유나이티드)은 담담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7월 9일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한국 U-23(23세 이하) 축구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배준호, 양민혁, 김지수 등 유럽 리거 9명에 강상윤을 비롯한 K리거 14명이 이름을 올렸다.
서재민은 아시안게임 출전이 유력할 것으로 평가받던 미드필더지만, 이민성 U-23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MK스포츠’가 1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FC 안양과의 경기를 앞둔 서재민과 나눈 이야기다.
Q. 아시안게임 명단에 들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명단에선 떨어졌지만, 내가 이 대회를 준비하며 흘린 땀은 남아 있다. 내 노력이 없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땀 흘리면서 정말 많은 걸 느꼈다.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본다. 인천에서 우리 축구에 집중하며 계속 성장하겠다. 하루하루 나아가다 보면 더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본다.
Q. 아쉬움은 없나.
아쉬움도 후회도 없다.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기회를 잡아보겠다.
Q. 윤정환 감독이 해준 얘기가 있을까.
윤정환 감독께선 하루하루 많은 걸 가르쳐주신다. 늘 ‘더 잘할 수 있다’ 격려도 해주신다. 정말 큰 힘이 된다. 감독님이 “아시안게임이 전부가 아니”라며 “더 열심히 해보자”고 했다.
Q. K리그1에서 뛰는 건 올 시즌이 처음이다. 그런데 올 시즌 K리그1 정상급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어떤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나.
큰 목표를 잡고 나아가는 스타일이 아니다(웃음). 하루하루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팀이 원하는 축구를 준비하는 과정 속 부족한 부분을 찾는다. 더 성장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 이번 주는 안양전 준비에 매진했다. 오늘 경기를 마치면 다음 경기를 위해 온 힘을 다할 거다. 그렇게 나아가다 보면, 올 시즌을 마쳤을 때 지금보다 더 성장한 나를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딱 하나 먼 목표가 있다면, 우리 팀의 K리그1 파이널 A 진입이다.
[인천=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