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 6-7로 졌다.
이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 시즌 성적 50승 52패가 됐다. 애틀란타는 59승 42패.
선발 제외됐던 송성문은 9회초 루이스 캄푸사노 타석에서 대타로 나왔다. 시리즈 첫 경기 상대했던 빅터 메데로스를 상대했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가 아쉬웠다. 그전까지 1-1로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는데 8회말 수비에서 한 번에 무너졌다.
그 과정은 너무나도 허무했다. 바뀐 투수 완디 페랄타가 마우리시오 듀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짐 자비스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 내주며 결승점을 허용했다. 이어 브루어 히클렌에게 다시 좌익수 방면 2루타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드레이크 볼드윈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 2루를 만들고 강판됐다.
구원 등판한 랜디 바스케스도 해답이 되지는 못했다. 오지 알비스, 맷 올슨, 오스틴 라일리, 이어 대타 도미닉 스미스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하며 피해를 키웠다.
그렇게 8회말에만 두 명의 투수가 11명의 애틀란타 타자를 상대로 피안타 7개, 볼넷 1개 내주며 6실점을 허용했고 여기서 승부가 기울고 말았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9회초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송성문이 아웃된 이후 1사 2, 3루에서 개빈 쉬츠의 좌전 안타,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의 타구를 상대 중견수 마이클 해리스 2세가 뒤로 빠뜨리며 2타점 3루타가 되면서 7-4까지 추격했다.
결국 애틀란타 벤치는 마무리 라이젤 이글레시아스를 마운드에 올릴 수밖에 없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포기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루이스 렌히포가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7-6을 만들었다.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을 중요한 순간에 만든 것.
렌히포의 홈런에 고무된 매니 마차도와 타이 프랜스는 홈런으로 영웅이 되기를 원했다. 그러나 승부의 여신은 이들의 뜻에 어울려주지 않았다. 두 타자가 연달아 아웃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양 팀 선발은 베테랑답게 흔들렸지만, 부러지지 않았다.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은 6이닝 5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1회 첫 세 명의 타자에게 연달아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1실점으로 막았다. 이후에도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으나 피해를 최소화했다. 그러나 불펜이 그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애틀란타 선발 마틴 페레즈는 부상 복귀전 4이닝 1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3회까지 4개의 볼넷을 허용했으나 모두 잔루 처리했다.
6회 등판한 디디에 푸엔테스는 7회 잭슨 메릴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2이닝을 책임지며 선발이 소화하지 못한 이닝을 대신 책임졌다. 8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딜런 리가 승리투수가 됐다.
[애틀란타(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