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로열즈 간판스타 살바도르 페레즈는 자신이 때린 홈런공을 잡으려다 체포된 팬에 대한 선처를 부탁했다.
‘야후스포츠’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보도를 통해 로열즈 구단 개인 통상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운 페레즈의 소식을 전했다.
페레즈는 22일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7회 홈런을 때리며 통산 317홈런을 기록, 조지 브렛이 세운 구단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이 타구는 홈구장 카우프먼스타디움 외야에 있는 분수대에 빠졌다. 문제는 한 팬이 이 공을 잡으려고 분수대에 뛰어들었다가 경찰에 체포된 것.
야후스포츠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카우프먼스타디움 외야 분수대는 출입 금지 지역으로 관중이 무단으로 난입할 경우 사법 처벌의 대상이 된다.
한편, 체포된 팬의 소식을 접한 페레즈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팬에 대한 선처를 부탁했다.
그는 “경찰분들에게 부탁드린다. 제발 그 분을 집에 보내달라. 내가 그였어도 똑같이 공을 잡으려고 뛰어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공을 잡기 위해 애쓴 것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는 말을 남겼다.
페레즈의 이같은 부탁을 들은 것일까? ‘FOX4 캔자스시티’는 캔자스시티 경찰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 분수대에 무단으로 들어간 이 팬은 이후 훈방 조치됐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