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이 타석에서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 팀 승리에 위안을 삼을 수밖에 없었다.
송성문은 27일(한국시간)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 9번 유격수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12로 떨어졌다. 팀은 5-3으로 승리, 마이애미 원정 3연전을 스윕하며 53승 53패 5할 승률을 회복했다.
네 차례 타석에서 모두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상대 선발 잰슨 정크와 대결에서는 패스트볼에 위축되며 두 차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고, 상대 불펜과 대결에서는 타구는 만들었지만 위협적인 타구가 되지 못했다.
팀도 초반에는 리드를 허용했다. 2회에만 2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수비 실책이 아쉬웠다. 무사 1, 2루에서 상대가 더블 스틸을 시도했다. 타석에 있던 에스테우리 루이즈가 번트 시도를 하던 중이었기에 3루수가 전진 수비하며 베이스를 비운 상태였고, 유격수 송성문이 급하게 3루로 달려가 베이스를 커버했지만 포수 루이스 캄푸사노의 송구가 크게 벗어나며 결국 실점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그레이엄 폴리가 우전 안타 기록하며 한 점을 더 내줬다.
3회 카일 스타워스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0-3으로 격차가 벌어졌을 때만 하더라도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5회초 2사 1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 것을 시작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들을 구한 것은 장타였다. 8회 마차도가 가운데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고 잭슨 메릴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며 4-3으로 뒤집었다. 캄푸사노는 2사 3루에서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더했다.
송성문은 타석에서 많은 일을 하지 못했지만, 대신 수비에서 기여했다. 7회 1사 2루에서 오토 로페즈의 타구를 잡아 바로 3루에 송구, 선행 주자를 아웃시키며 2사 1루 상황을 만든 것이 대표적이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워커 뷸러는 5 1/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선전했다. 7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은 완디 페랄타가 승리투수, 9회를 막은 메이슨 밀러가 세이브 기록했다.
마이애미 선발 정크는 4 2/3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8회 4실점 허용한 레이크 바차가 패전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