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20세 이하(U-20) 핸드볼대표팀이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바레인을 꺾고 제19회 아시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박현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25일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시 국제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바레인을 32-31로 제압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아랍에미리트와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결승에서 다시 만나 우승을 놓고 맞붙게 됐다.
한국은 전반 초반 주용찬의 선제골과 정진욱의 추가 골로 2-0으로 앞서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바레인은 압둘라 아흐메드(Abdulla Ahmed)와 유수프 마흐무드(Yusuf Mahmood)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했지만, 한국은 최영우와 김은호의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한국은 전반 중반 김성훈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김성훈은 14분부터 21분 사이 5골을 몰아넣으며 한국이 11-8로 앞서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바레인의 아담 모하메드(Aadam Mohammed)와 알리 아바스(Ali Abbas)가 추격에 나섰고, 한국은 전반 막판 점수 차를 지키지 못하며 접전을 허용했다. 결국 한국은 전반을 15-14, 한 골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은 김성훈과 주용찬의 득점으로 18-15로 앞서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바레인도 에이드 아흐메드(Eid Ahmed.)와 아담 모하메드의 득점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한국은 22-22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다시 한국이 2골씩 연달아 넣으면서 야금야금 달아나기 시작했다. 주용찬의 연속 골과 최영우 조유환의 연속 골, 그리고 골키퍼 권오준이 연달아 엠프티 골을 넣으면서 29-25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바레인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했다. 에이드 아흐메드의 연속 골로 29-31로 한국을 압박했다. 강준원이 쐐기 골을 넣었음에도 바레인이 마지막까지 연속 골을 넣고 추격하면서 결국 32-31, 1골 차 승부로 마무리됐다.
한국은 김성훈이 7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주용찬과 최영우 각각 6골을 넣었다. 권오준 골키퍼는 2골과 함께 11세이브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바레인은 알리 아바스가 7골, 아담 모하메드와 에이드 아흐메드가 6골씩 넣으며 마지막까지 한국을 괴롭혔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