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마그데부르크가 베를린 꺾고 개막 2연승

SC 마그데부르크(SC Magdeburg)가 베를린(Füchse Berlin)을 제압하고 2026/27 시즌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마그데부르크는 지난 3일(현지 시간) 독일 마그데부르크의 GETEC Arena에서 열린 2026/27 시즌 OPEL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베를린을 36-32로 꺾었다. 원정에서 개막전 승리를 거둔 데 이어 홈 개막전에서도 승리한 마그데부르크는 2연승으로 승점 4점을 확보했고, 베를린은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마그데부르크의 수비가 강하게 빛났다. 골키퍼 마테이 만디치(Matej Mandic)의 선방과 엘바르 외른 욘손(Elvar Örn Jónsson), 마그누스 사우스트룹(Magnus Saugstrup)이 중심을 잡은 중앙 수비가 베를린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사진 2026/27 시즌 OPEL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마그데부르크와 베를린 경기 모습, 사진 출처=마그데부르크
사진 2026/27 시즌 OPEL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마그데부르크와 베를린 경기 모습, 사진 출처=마그데부르크

마그데부르크는 경기 10분까지 베를린의 득점을 단 2골로 묶었다. 이어 마티아스 무셰(Matthias Musche)가 7m 드로우를 성공시키며 4-2로 앞섰고, 알빈 라게르그렌(Albin Lagergren)의 득점까지 더해 5-2로 달아났다.

그러나 베를린은 7인 공격을 활용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공격 숫자를 늘린 베를린의 전술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마그데부르크의 수비가 흔들렸고, 베를린은 전반 27분 12-9로 앞서며 역전에 성공했다.

마그데부르크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막판 수비를 정비하고 추격에 나선 마그데부르크는 점수 차를 빠르게 좁혔고, 전반 종료 직전 13-14까지 따라붙었다. 베를린의 프레데릭 시마크(Frederik Simak)가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베를린은 수적 부담까지 안게 됐다.

후반전 들어 마그데부르크가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은 마그데부르크는 후반 5분 17-16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기슬리 크리스티안손(Gísli Kristjánsson)의 돌파가 결정적이었다. 크리스티안손은 상대 수비를 정면으로 뚫고 19-17을 만들었고, 후반 40분에는 다시 한번 돌파에 성공하며 22-19로 점수 차를 벌렸다.

마그데부르크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다니엘 페테르손(Daniel Pettersson)이 23-19를 만들었고, 크리스티안손이 추가 득점을 올리며 베를린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이어 마그누스 사우스트룹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마그데부르크는 26-20, 6골 차까지 달아났다.

베를린도 끝까지 추격을 시도했지만, 마그데부르크는 상대의 공격에 꾸준히 응답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후반 53분 크리스티안손이 레드카드를 받는 변수까지 발생했지만, 마그데부르크는 흔들리지 않았다.

마그데부르크는 후반 50분 30-25, 55분 32-28로 앞선 데 이어 경기 종료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결국 36-32로 승리를 확정하며 귀중한 승점 2점을 추가했다.

베네트 비게르트(Bennet Wiegert) 마그데부르크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경기 초반부터 잘 들어갔다. 베를린의 7인 공격 가능성을 알고 있었고 이를 잘 방어했다”며 “하프타임에 다시 분석하고 전술을 조금 수정했다. 후반에는 양 팀이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우리도 경기를 잘 관리해 승리를 가져왔다. 베를린은 강한 팀이기 때문에 오늘 승리가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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