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아우디(Györi Audi ETO KC·헝가리)가 뉘쾨빙을 10골 차로 제압하고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개막 2연승을 달렸다.
교리 아우디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헝가리 교리의 아우디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 시즌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B조 2라운드에서 뉘쾨빙(Nykøbing Falster Håndbold·덴마크)을 35-25로 꺾었다.
이로써 교리 아우디는 2승, 승점 4점을 기록하며 메츠에 골 득실에서 뒤진 2위에 자리했다. 반면 뉘쾨빙은 1무 1패, 승점 1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뉘쾨빙의 알베르테 호브고르-한센(HOVGAARD-HANSEN Alberte)이 전반 4분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뉘쾨빙이 리드를 잡은 것은 이때가 유일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교리 아우디는 경기 시작 후 약 5분 동안 득점하지 못했지만, 첫 골 이후 빠르게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교리 아우디는 타샤 스탄코(STANKO Tjaša)와 에밀리에 호브덴(Emilie Hovden)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두 선수의 활약을 앞세워 7연속 득점을 만들어냈고, 전반 16분에는 10-2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뉘쾨빙은 이후 공격을 안정시키며 추가 실점을 줄였지만, 교리 아우디의 공수 균형을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교리 아우디는 수비에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 뒤 빠른 전환으로 득점을 연결하며 전반을 18-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교리 아우디의 우세는 계속됐다. 특히 호브덴이 오른쪽 윙에서 정확한 마무리를 이어가며 공격을 이끌었고, 교리 아우디는 점수 차를 더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호브덴은 이날 13차례 슈팅 가운데 11개를 성공시키며 양 팀 최다 득점인 11골을 기록했다. 뉘쾨빙에서는 클라라 레르비(Clara Lerby)가 9차례 슈팅에서 8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팀의 추격을 승리로 연결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교리 아우디는 상대의 7인 공격에 대한 준비도 효과적으로 수행했다. 상대 공격을 수비에서 차단한 뒤 빠른 공격으로 연결하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후반에도 뉘쾨빙이 흐름을 바꾸기는 어려웠다.
호브덴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윙에서 많은 공을 받았는데, 그 원동력은 우리의 훌륭한 수비였다”며 “상대의 7인 공격을 철저히 준비했고, 상대의 실수를 유도해 빠른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뉘쾨빙의 닐스 아게센(Niels Agesen) 감독은 “11명의 선수만 데리고 와 어려운 경기가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 이런 경기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