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메츠가 비스트리차 꺾고 2연승으로 선두 지켜

메츠(Metz Handball·프랑스)가 비스트리차를 14골 차로 제압하고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개막 2연승을 달리며 B조 선두를 지켰다.

메츠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메츠의 Palais Omnisports Les Arenes에서 열린 2026/27 시즌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B조 2라운드에서 비스트리차(Gloria Bistrita·루마니아)를 40-26으로 꺾었다.

이로써 메츠는 2승, 승점 4점으로 B조 선두를 유지했다. 비스트리차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며 1승 1패, 승점 2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메츠는 비스트리차와의 역대 맞대결에서도 5전 전승을 이어갔다.

사진 2026/27 시즌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메츠와 비스트리차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사진 2026/27 시즌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메츠와 비스트리차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경기 초반은 메츠의 분위기가 아니었다. 비스트리차가 4-2로 앞서며 메츠의 공격을 흔들었고, 홈팀은 좀처럼 리듬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메츠는 골키퍼 사브리나 노보트나(Sabrina Novotná)의 선방을 발판으로 빠른 공격을 전개하며 흐름을 바꿨다.

메츠는 노보트나의 선방 이후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하면서 7연속 득점을 만들어냈다. 단숨에 경기를 뒤집은 메츠는 비스트리차에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고, 비스트리차는 니나 엥겔(Nina Engel)이 초반 4골 가운데 3골을 책임지며 홀로 공격을 이끌다시피 했다.

비스트리차는 전반 막판 다시 공격력을 끌어올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메츠의 수비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점수 차를 크게 줄이지 못했다. 메츠는 전반을 17-11, 6골 차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메츠는 선수 로테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더욱 확실하게 가져왔다. 노보트나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메츠는 공격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았고, 비스트리차의 추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메츠는 후반 50분 33-23으로 처음 두 자릿수 리드를 만들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메츠는 경기 종료 직전 40골 고지까지 올라섰다.

크리스티나 요르겐센(Kristina Jörgensen)은 9번의 슈팅 가운데 8개를 성공시키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비스트리차에서는 헬레나 시망 파울루(Helena Simão Paulo)가 6골을 모두 성공시키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무엇보다 노보트나의 활약이 돋보였다. 노보트나는 17세이브를 기록한 데 이어 직접 득점까지 올리며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메츠는 이번 시즌 페렌츠바로시에 이어 두 번째로 40골을 기록한 팀이 됐다.

요르겐센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레 아레나로 돌아와 챔피언스리그에서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며 “프리시즌 동안 오랫동안 기다려온 경기였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매일 발전하고 있으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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