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의 왕’ 비엔나, 그들을 정상으로 이끈 건 퀸시 딕스였다.
비엔나는 19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홍천 K컨벤션센터 특설코트에서 열린 코타이와의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6 결승에서 21-20으로 승리, 우승했다.
비엔나는 오스트리아 국가대표들로 구성된 강팀. 이번 대회에선 단 1번의 패배만 했을 뿐 결선 토너먼트를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홍천 챌린저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MVP는 딕스였다. 그는 코타이와의 결승에서 니코 칼텐브루너와 함께 쌍포 역할을 하며 비엔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딕스는 “정말 기분 좋다. 우리에게 있어 정말 힘든 시즌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우승했다는 건 우리 팀에 큰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팀 동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받을 수 없는 상이었다.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내 몫까지 잘 받쳐줬기 때문에 나 역시 그들을 돕고 함께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비엔나는 마카오 월드투어 출전권, 2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딕스는 상금에 대해 “우선 저축할 생각이다. 그리고 내년에 다시 돌아와 또 우승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엔나는 자신들을 무너뜨린 타이페이, 결승에서 혈투를 펼친 코타이를 제외하면 큰 문제없이 정상에 섰다. 특히 8강에서 만난 UB는 세계 랭킹 1위의 강호. 그럼에도 비엔나는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리했다.
딕스는 “우리에게 있어 굉장히 큰 성과였다. UB는 단 3명만 출전했으나 여전히 강했다. 그들을 8강에서 꺾고 자신감을 얻었기에 결승, 그리고 우승까지 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실 딕스는 홍천을 두 번째 찾았다. 2년 전에는 좋지 못한 성적으로 여정을 마무리해야 했다. 그는 “첫 방문 때는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래도 올해는 2년 전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끝으로 딕스는 “대한민국, 특히 홍천에서 보낸 시간은 행복했다. 대한민국은 좋은 곳이다. 정말 마음에 든다. 무료 와이파이도 있지 않나(웃음). 모든 게 좋다. 음식도 맛있다. 나는 아시아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기에 아주 만족스럽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홍천=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