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피에 무너뜨렸다!…‘16안타 13득점 폭발’ 롯데, 연이틀 삼성 꺾고 3연승 질주

‘거인군단’ 롯데 자이언츠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대 선발투수로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나왔음에도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한 결과물이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박진만 감독의 삼성에 13-6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과의 2연전을 모두 쓸어담음과 동시에 3연승을 달린 롯데는 56승 2무 71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삼성은 52패(76승 3무)째를 떠안았다.

황성빈은 20일 삼성전에서 맹활약했다. 사진=롯데 제공
황성빈은 20일 삼성전에서 맹활약했다. 사진=롯데 제공
레이예스가 20일 삼성전에서 안타를 치고있다. 사진=롯데 제공
레이예스가 20일 삼성전에서 안타를 치고있다. 사진=롯데 제공
장두성이 20일 삼성전에서 안타를 치고있다. 사진=롯데 제공
장두성이 20일 삼성전에서 안타를 치고있다. 사진=롯데 제공

롯데는 투수 김태균과 더불어 황성빈(중견수)-나승엽(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3루수)-고승민(1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장두성(우익수)-한태양(2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삼성은 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박승규(중견수)-김성윤(우익수)-김도환(포수)-심재훈(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원태인.

기선제압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초 류지혁의 볼넷과 전병우의 좌전 안타, 구자욱의 볼넷으로 연결된 무사 만루에서 디아즈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최형우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일격을 당한 롯데는 1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나승엽의 볼넷과 레이예스의 좌전 안타로 완성된 1사 1, 2루에서 한동희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한동희는 20일 삼성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사진=롯데 제공
한동희는 20일 삼성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사진=롯데 제공

하지만 삼성은 분위기를 넘겨줄 생각이 없었다. 3회초 류지혁의 볼넷과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디아즈의 2루수 땅볼에 류지혁이 홈을 밟았다. 이어 4회초 2사 후에는 김도환이 비거리 130m의 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김도환의 시즌 3호포.

그러나 롯데의 저력은 대단했다. 4회말을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단숨에 역전했다. 황성빈의 1타점 적시 내야 안타와 나승엽의 1타점 우전 적시타, 레이예스의 2타점 좌중간 적시타, 고승민의 2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 손성빈의 밀어내기 볼넷, 한태양의 밀어내기 볼넷, 황성빈의 2타점 좌전 적시타 등을 묶어 무려 한 이닝 10득점을 완성했다.

장두성이 20일 삼성전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롯데 제공
장두성이 20일 삼성전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롯데 제공

기세가 오른 롯데는 5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고승민의 볼넷과 손성빈의 좌전 2루타로 연결된 2사 2, 3루에서 장두성이 2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연달아 일격을 당한 삼성은 6회초 디아즈의 비거리 125m 중월 솔로포(시즌 24호)와 김도환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롯데는 기분좋은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16안타 13득점으로 화끈하게 터진 타선이 이날 롯데의 주된 승인이었다. 그 중에서도 황성빈(6타수 2안타 3타점), 레이예스(5타수 2안타 2타점), 고승민(4타수 2안타 2타점), 장두성(4타수 3안타 2타점)은 단연 빛났다. 이 밖에 한동희(5타수 3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은 믿었던 ‘에이스’ 원태인(3.1이닝 11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9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8패(7승)째. 디아즈(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김도환(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은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원태인은 20일 롯데전에서 충격적인 부진을 보였다. 사진=김영구 기자
원태인은 20일 롯데전에서 충격적인 부진을 보였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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