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자 핸드볼 몽펠리에(Montpellier Handball)가 사랭(Saran Loiret)을 꺾고 2연승을 달리며 3위를 지켰다.
몽펠리에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FDI 스타디움(FDI STADIUM)에서 열린 2026/27 시즌 프랑스 남자핸드볼 다이킨 스타리그(Daikin StarLigue) 8라운드에서 사랭을 31-25로 이겼다.
이 승리로 몽펠리에는 5승 2무 1패, 승점 12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사랭은 4연패에 빠지며 3승 5패, 승점 6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몽펠리에는 경기 초반부터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이며 주도권을 잡았다. 골키퍼 볼징거(Bolzinger)가 첫 번째 슈팅을 막아낸 데 이어 킬리안 빌르미노(Kylian Villeminot)가 7m 드로우를 성공시키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몽펠리에는 6분 만에 4-1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수비에서는 스르나(Srna)와 레네(Lenne)를 중심으로 조직력을 유지했고, 공격에서는 세트 플레이와 빠른 공격을 적절하게 섞으며 사랭을 압박했다. 15분에는 10-5로 앞서며 격차를 벌렸다. 사랭은 타바레스(Tavares)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했고, 23분에는 나르시스(Narcisse)의 동점 기회가 무산되면서 12-11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몽펠리에는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빌르미노가 특유의 등 뒤 슈팅으로 득점하며 27분 17-12를 만들었고, 경기 막판 교체 투입된 데스보네(Desbonnet)도 연이어 선방을 펼쳤다. 몽펠리에는 17-14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으며, 빌르미노가 전반에만 6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초반에는 양 팀 모두 공격이 다소 흔들렸다. 몽펠리에가 36분 19-16으로 앞선 가운데 사랭은 마토비치(Matovic)의 선방을 발판으로 추격에 나섰고, 41분에는 19-18, 한 골 차까지 따라붙었다.
위기의 순간 몽펠리에가 다시 힘을 냈다. 몽펠리에는 넓은 공간을 활용한 빠른 공격으로 3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22-18로 달아났고, 사랭은 곧바로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이후 몽펠리에는 수비를 재정비하며 다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골문에서는 데스보네가 결정적인 순간마다 선방을 펼쳤다. 49분 디아라(Diarra)의 근거리 슈팅을 막아내며 25-21 리드를 지켰고, 이후 7m 드로우까지 막아내며 홈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데스보네는 이날 8세이브, 36%의 선방률을 기록했다.
몽펠리에는 빌르미노가 9골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레네와 발라게르(Balaguer)가 각각 3골씩 보탰다. 사랭에서는 타바레스가 4골을 모두 성공시키며 활약했지만, 팀의 연속 추격에는 한계가 있었다. 몽펠리에는 결국 31-25로 승리하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에리크 마테(Érick Mathé) 몽펠리에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랭을 상대로 우리의 우위를 조금 더 확실하게 보여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수비는 잘 갖춰져 있었지만, 너무 빨리 공을 잃은 것이 아쉽다”며 “후반에는 이 부분을 잘 정리했다. 사랭을 상대로 수비적으로 잘 갖춰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공을 잃은 뒤 수비 전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점수 차가 조금 어이없이 좁혀졌지만, 후반에 잘 조정했다”며 “결과적으로 30골을 넘겼고 25실점만 허용했다. 목요일 원정 경기를 치른 뒤 훈련이 한 번밖에 없었던 만큼, 모든 상황에서 무리하게 뛰기보다는 때로는 회복하는 것도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