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봉중근 불펜 준비…롱맨 역할 가능”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양상문 LG 감독이 투수 봉중근의 보직 전환을 시사했다. 당초 올 시즌 선발 마운드로 준비한 봉중근은 불펜에서 롱맨 역할로 보직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양 감독은 31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2군에서 컨디션을 올리고 있는 봉중근에 대해 언급했다. 봉중근은 지난 1일 잠실 kt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3이닝 2실점으로 부진한 뒤 다음날 곧바로 1군에서 말소됐다.

이후 봉중근은 지난 21일 퓨처스 리그 KIA전에서 7회 구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마운드에 오른 것. 이와 관련해 양 감독은 이날 봉중근의 보직 전환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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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감독은 “다시 선발로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한 달 넘게 걸릴 것 같다. 시간을 너무 소모할 것 같다. 50~60구라도 힘 있게 던지는 게 낫다. 현재 팀에 (정)현욱이가 롱맨으로 던져주고 있는데 체력 부담이 있다. (봉)중근이가 그 역할을 같이 맡는 것이 좋다. 본인도 선발을 굳이 고집하고 있지는 않다. 계속 불펜에서 준비하는 방향으로 생각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LG는 지난 29일 선발 등판한 투수 이영재를 전날 1군에서 말소했다. 2군에서 컨디션을 올리고 있는 투수 우규민이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 양 감독은 “우규민이 이번 주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오는 것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타구니 통증으로 지난 11일 말소된 투수 이동현도 다음 주부터 실전 등판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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