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보고 받은 양상문 감독은 “이동현을 다음주 1군에 합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감독은 “이번 주말(두산전)에 한 차례 더 점검해 이상이 없을 경우, 다음주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동현의 가세로 LG 불펜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LG는 진해수(27경기), 신승현, 임정우(이상 26경기), 윤지웅(25경기)이 25경기 이상씩 출전했다. 양 감독의 판단에 부하가 걸리진 않았으나 ‘적정선’은 넘었다. 지난 8일 삼성전에도 최동환이 흔들리며 만루 위기에 몰리자, 아끼려 했던 신승현 카드를 꺼내야 했다.
양 감독은 “경기수나 투구이닝이나 전해지는 피로도는 같다. 불펜 투수들의 경기수가 많다는 건 걱정스럽다”라며 “앞으로 이동현이 합류할 경우 신승현의 부담도 덜어질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동현은 올해 13경기에 출전해 1승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다.
또한, 불펜의 자연스런 이동도 가능해진다. 현재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봉중근은 2군에서 준비 중이다. 양 감독은 “봉중근이 불펜 준비를 마쳤다면 자연스럽게 변화를 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LG는 9일 삼성전에 히메네스가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박용택은 좌익수로 나간다. 손주인과 정주현이 각각 3루수와 2루수 수비를 맡는다. 이병규(7번)와 임훈은 선발 라인업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