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인된’ 김인태의 적극성 “1군이 재밌어요”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두산 외야수 김인태(21)의 스윙은 거침이 없다. 물론 1군에 처음 올라온 신입이다. 하지만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첫 선발 출전에서는 아쉽게 무안타에 그쳤다. 오히려 대타로 나와 데뷔 안타 및 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대타로 2경기 연속 적시타를 날리면서 눈도장을 받았다.

군 제대 후 맞는 첫 시즌에서 김인태의 출발점은 이천 베어스 파크였다. 스프링 캠프를 소화하면서 개막 엔트리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하지만 워낙 쟁쟁한 외야진들이 가득한 두산이기에 1군 데뷔는 다소 미뤄졌다. 개막 후 두 달여가 흐른 지난 4일에서야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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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등록 하루 뒤인 5일 잠실 SK전에서는 데뷔 첫 선발 출전에 나섰다. 상대 선발투수는 SK의 에이스 김광현이었다. 첫 타석에서 만든 날카로운 타구가 파울이 됐고 데뷔전 결과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아쉬움이 가득했지만 다음 기회를 노렸다. 이후 김인태는 지난 8일 수원 kt전에서 9회 대타로 출전해 데뷔 안타를 날렸다. 3-5로 뒤진 상황에서 만들어낸 소중한 적시타였다. 다음날인 6일 수원 kt전에 앞서 김인태는 “1군이 재밌다”며 웃음 지었다. 투수들의 공도 2군보다 빠르고 관중들도 많아서 정신이 없지만 처음 경험하는 1군 생활은 그저 즐거울 터. 데뷔 안타를 날린 후 많은 축하를 받은 김인태는 “항상 준비를 하고 있겠다”며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이날 김인태는 또 다시 대타로 기회를 부여 받았다. 6-4로 앞선 9회 무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것. 좌완 투수 이창재를 상대한 김인태는 볼카운트 1B-2S 상황에서 4구째 공을 정타로 맞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성공시켰다.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는 안타였다. 두산은 9회 역전을 만들어내면서 시즌 40승에 선착했다.

김인태는 경기 후 “기분이 정말 좋다. 적극적인 스윙을 감독님과 코치님이 주문하셔서 공격적으로 치려고 노력한다. 눈에 보이면 치는 스타일이다. 대타라도 나가는 순간마다 제 스윙을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인태의 데뷔전을 지켜봤던 김태형 두산 감독은 타석에서 공격적인 모습에 대해 만족감을 내비쳤다. 또 하나의 활력소로 각인된 김인태의 적극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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