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대타로 출격 대기했던 ‘이도류’ 오오타니 쇼헤이(22·닛폰햄 파이터스)가 첫 날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닛폰햄은 22일 니가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당초 이날 경기의 화제는 오오타니의 출전이었다. 전날 일본언론을 통해 구리야마 닛폰햄 감독은 오오타니의 대타 출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센트럴리그 교류전 형식으로 치러지기에 지명타자 자리가 없으므로 오오타니는 대타로서 경기 후반부 히든카드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
일단 첫 경기는 출전하지 않았다. 팀 사정 덕분이었다. 닛폰햄은 선발투수 아리하라 코헤이가 9이닝 완벽투를 펼쳤고 타선 역시 초반부터 득점을 쉽게 뽑아내 손쉬운 4-0 승리를 거머쥐었다. 오오타니가 히든카드로 등장할 타이밍이 없었다.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오오타니는 경기 후 “그의 투구는 대타가 필요없었지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일반적으로 주중시리즈 지명타자 출전, 일요일 선발투수 동시출전을 이어가고 있는 오오타니는 그러나 교류전 개막전 당시만해도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센트럴리그와의 주중시리즈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퍼시픽리그 2위인 닛폰햄은 1위 소프트뱅크와의 승차를 좁히기위해 오오타니 대타카드를 꺼내든 것.
올 시즌 163km의 강속구를 던지며 일본무대를 휩쓸고 있는 오오타니는 타자로서도 맹활약 중이다. 5경기 연속 홈런을 쳤던 것은 물론이고 클린업트리오에 포함되기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