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쿠바를 탈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던 내야수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휴스턴으로 향한다.
'MLB.com'은 16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구리엘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5년 47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 등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들도 이 소식을 확인,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쿠바 대표팀과 함께 서울을 찾았던 구리엘. 사진= MK스포츠 DB
구리엘은 지난 2월 캐리비안 시리즈 참가를 위해 도미니카공화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동생 루어데스와 함께 소속팀을 이탈, 쿠바를 탈출했다. 지난 6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FA 자격을 얻은 그는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로젠탈에 따르면, 애스트로스 구단은 구리엘을 3루수로 기용할 예정이다. 비자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려면 메이저리그 데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구리엘은 2004 아테네올림픽과 세 차례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아바나 인더스트리알레스에서 49경기에 나와 타율 0.500 출루율 0.589 장타율 0.874 15홈런 2루타 20개 51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