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오지환(LG)이 두 번째 연타석 아치를 그려내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경기 중 명상효과를 비결로 꼽았다.
오지환은 9일 잠실 두산전에서 6회와 7회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앞서 두 타석은 범타에 머물렀으나 6회말 1사 2루 상황서 상대투수 허준혁의 체인지업을 타격해 우측 담장을 넘긴다. 팀이 역전에 성공한 뒤 나온 결정포.
끝이 아니었다. 7회말 1사 2루 상황에서는 상대투수 박성민의 속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데 성공했다. 쐐기포이자 데뷔 두 번째 연타석 아치.
오지환(사진)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개인통산 두 번째 연타석 아치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올 시즌 홈런 부분 커리어하이는 물론 20홈런까지 바라볼 수 있는 수치다. 현재 19호. 단 한 개만이 남았다. 오지환은 경기 후 “욕심은 나지만 지금은 팀 이기는게 우선”라며 “경기를 치르다보면 자연히 따라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서두르지 않겠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최근 팀 성적 부진 및 전날 경기 패배의 아쉬움이 짙었다는 오지환은 ‘명상’이 해결비법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중 눈을 잠시 감고 있는 모습이 방송중계 화면에 잡혔는데 이에 대해 그는 “상대투수가 잘 던졌지만 타자가 못 칠 공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너무 급했다. 스스로 질책하는 시간”라고 말했다. 평정심을 찾은 뒤 나머지 타석에서 집중력이 발휘됐다는 것. 오지환은 “차분해졌다”며 명상이 크게 도움이 됐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