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워싱턴 내셔널스가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지구 우승까지 매직넘버 2를 남겨놓고 있었던 워싱턴은 25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6-1로 꺾었다. 같은 날 동시에 2위 뉴욕 메츠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8-10으로 지면서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고 우승을 확정했다.
전신인 몬트리올 엑스포스까지 합하면 구단 역사상 네 번째 지구 우승이며, 워싱턴 연고 이후로만 따지면 2012, 2014시즌에 이은 세 번째 우승이다. 워싱턴은 선발 조 로스가 2 2/3이닝 만에 63개의 공을 던지며 강판됐지만,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레이날두 로페즈가 5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워싱턴은 피츠버그에 승리를 거뒀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같은 날 메츠는 시티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8-10으로 덜미가 잡혔다. 선발 션 길마틴이 채 1회를 못 버티고 4피안타 3볼넷 5실점, 이어 등판한 라파엘 몬테로가 3 1/3이닝 7피안타 5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끌고갔다. 4회까지 0-10으로 뒤진 메츠는 5회 3점을 낸 것을 시작으로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격차를 뒤집지는 못했다.
보스턴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4로 승리, 91승 64패를 기록하며 최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확보했다. 지구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도 3으로 떨어졌다.
보스턴은 2-3으로 뒤진 7회 2사 만루에서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대니 파쿠아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선발 릭 포르셀로는 6 1/3이닝 8피안타 1볼넷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2승. 크레이그 킴브렐은 시즌 30세이브를 기록했다.
하루 전 지구 우승을 확정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5-0으로 꺾었다. 선발 다르빗슈 유는 7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하며 시즌 6승을 거뒀다. 주전들이 대거 제외된 가운데 엘비스 앤드루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2회 2점 홈런, 6회 다시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자신의 통산 첫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