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은 계속 오는데..." 최지만의 겨울나기 고민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거로 첫 발을 뗀 LA에인절스의 최지만(25)은 어떤 겨울을 보낼까.

지난 29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만난 최지만은 "베네수엘라에서 계속 연락이 오고 있다"며 오프시즌 계획을 놓고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에서 연락이란 윈터리그 참가를 말한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대부분 오프시즌을 시즌 내내 지친 몸을 쉬게 하는 시간으로 활용하지만, 출전 시간이 부족했던 선수들은 따뜻한 중남미 지역에서 열리는 윈터리그에 참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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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윈터리그가 낯설지 않다. 2012년 호주에서 뛴 것을 시작으로 2014년 베네수엘라, 2015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세 차례 윈터리그를 경험했다. 특별히 구단에 요청한 사실이 없음에도 연락이 오는 것도 그의 이런 경험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도 최지만을 윈터리그 참가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언급했다. 시즌 막판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그에게 윈터리그 참가는 도움이 될수도 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휴식으로 기울고 있다. 그는 "지난 5년간 겨울에 제대로 쉰적이 없다. 윈터리그를 뛰거나 재활을 해야했다"며 이번 오프시즌은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몸에서 보내는 신호도 그에게 휴식을 주문하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지난해 스프링캠프 도중 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던 최지만은 이번 시즌 도중에도 수술 부위에 지속적인 통증을 느껴왔다. 그는 "한국에 돌아가면 조용히 지낼 것"이라며 휴식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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