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올림픽파크텔) 황석조 기자] 이기흥 전 대한체육협회 부회장이 새롭게 통합된 대한체육회 제4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신임 회장은 체육계 통합 초석다지기 및 체육인 위상증진, 그리고 선거과정서 드러난 각종 문제해결이라는 기회와 과제를 안게 됐다.
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개최된 제 40대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서는 이기흥 후보는 총 892표 중 294표를 얻어 새 회장으로 당선됐다. 당초 강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장호성 단국대 총장을 81표 차(213표)로 따돌리고 첫 통합 체육회 수장 자리에 올랐다.
1시부터 시작된 이번 선거는 엘리트체육을 관장했던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을 이끈 국민생활체육회가 올 3월 통합을 이룬 뒤 첫 수장을 뽑는 날로서 그 의미를 더했다. 과거 대의원 투표로 회장을 뽑았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900여명에 육박하는 선거인단이 직접 참여하며 규모를 늘렸다.
이날 장정수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위원, 이 에리사 전 의원, 이기흥 전 대한체육회 부회장, 장호성 단국대 총장, 전병관 경희대 교수(기호 순)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 달 가까운 선거운동을 진행했으며 당일에도 공약발표 및 열띤 선거운동을 치렀다.
새롭게 회장으로 선출된 신임 이기흥 회장의 임기는 당장 내일부터 오는 2021년 2월까지다. 이 기간 동안 한국체육계를 대표하는 스포츠대통령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같은 굵직한 행사가 예정됐으며 이 외에도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균형적 통합, 비인기 종목 육성 등의 과제도 산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