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베테랑 포수 페냐 방출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베테랑 포수 브라이언 페냐(34)를 방출했다.

카디널스 구단은 29일(한국시간) 페냐를 조건없이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페냐는 FA 자격을 얻었다.

페냐는 지난주 카디널스가 좌완 브렛 세실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40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페냐는 마이너리그 선수로 카디널스에 남는 대신 팀을 떠나는 것을 선택했다.

브라이언 페냐는 세인트루이스에서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브라이언 페냐는 세인트루이스에서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페냐는 지난해 12월 카디널스와 2년 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쿠바 출신인 그는 2005년 애틀란타를 시작으로 4팀을 거치며 백업 포수와 1루를 맡았던 선수다. 토니 크루즈를 대신해 백업 포수로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스프링캠프 기간 시범경기 도중 왼쪽 무릎을 다치며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했다. 이후 연골 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회복이 늦어지면서 6월말에야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그러나 복귀 후 4경기 만에 무릎 부상이 재발하면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9월초에 복귀했다. 9경기에서 13타수 2안타를 기록한 것이 시즌 기록의 전부였다. 결국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카디널스는 페냐를 방출하면서 40인 명단에 몰리나와 카슨 켈리 두 명의 포수를 남겨놓게 됐다. MLB.com은 카디널스가 켈리를 다음 시즌 백업 포수로 기용하는 것과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트리플A에서 선발로 뛰게 하는 것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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