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최홍석 "열심히 뛰었다…선수들 고마워"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진수 기자] 부상에서 회복하며 세 경기 만에 복귀한 우리카드 주장 최홍석은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표시했다.

최홍석은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NH농협 2016-17 V리그의 원정경기에서 11득점(공격성공률 50.00%)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팀의 세트 점수 3-2(25-23 25-23 24-26 21-25 20-18) 승리를 이끌었다.

최홍석은 최근 전체적인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앞선 두 경기에서 결장했다. 이날도 선발로 투입되지 않고 2세트부터 투입됐고 3~5세트에서 선발로 나섰다.

최홍석은 경기 뒤 “복귀전에서 이겨 좋고 팀이 승리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어 기분 좋은 승리였다”고 했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의 부상 공백을 2년차 나경복에게 맡겼다. 나경복은 지난 23일 현대캐피탈전에서 14득점으로 활약했다.

최홍석이 승리 후 동료드로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최홍석이 승리 후 동료드로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코트 밖에서 나경복을 바라본 심정에 대해 최홍석은 “기분이 묘하다면 묘한데 나경복이 밀리는 신체조건도 아니고 보면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또 ‘내가 흔들려도 경복이가 있으니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올해 팀 주장을 맡고 있는 최홍석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에 비해 팀 분위기가 바뀌었고 선수들의 의지가 더 생겼다. 그런 부분에 대해선 제가 더 활기차게 이끌어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상으로) 코트 밖에 있으니까 신경쓰였다. 아프더라도 코트에 함께 서 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코트에서 100프로 못하고 빠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서 잘 참았던 것 같다. 무리해서 할 마음도 있었지만 그 시간을 참고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래서 최홍석은 이날 경기에서 열심히 뛰었다. 그는 “되든 안되든 최대한 뛰자고 생각했고 엄청 열심히 뛰었다”며 “나중엔 힘들더라”고 미소를 짓기도 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선 “몸이 어느 정도 올라와서 준비를 했는데 괜찮은 것 같다. 통증도 없어지고 잘 관리하면 남은 라운드에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kjlf20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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