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오랜 방황 끝에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맷 부시(30)는 새해에도 불펜으로 남을 예정이다.
'MLB.com'은 3일(한국시간) 부시가 2017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뛴다고 전했다.
2004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지명된 부시는 오랜 방황을 거쳐 지난해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평균 97.8마일의 묵직한 패스트볼로 58경기에서 61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48, 14볼넷 61탈삼진 피안타율 0.196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맷 부시는 2017년에도 불펜 투수로 남을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부시는 한때 불펜에 비해 선발진이 취약한 텍사스의 특성상 선발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텍사스는 이미 스캇 펠드먼, C.J. 윌슨 등을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시킨 사례가 있기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부시는 불펜으로 남기로 했다. 그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선발 전환에 대해서는 잠깐 생각만 해봤다. 프로 무대에서 선발 투수로 뛰어본 경험은 없다. 지금 당장 불펜 투수로서 느낌이 좋다. 이 자리가 나에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보여줬던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싶다"며 불펜으로서 자기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도 현지 라디오 방송인 '1310 KTCK'와의 인터뷰에서 "부시는 다가오는 캠프에서 불펜 투수로 합류한다. 우리팀에 아주 좋은 불펜 투수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