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 박석민(32)에게 2017년은 또 하나의 도전의 해다.
박석민은 다가오는 3월 열리는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 고교시절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 나선 적은 있었지만 프로데뷔 이후엔 첫 태극마크다. 프로에서 꾸준히 성적은 좋았지만 대표팀과의 인연은 없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 대표팀 예비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엔트리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늦게나마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할 기회를 얻었다. 박석민은 주전 3루수로 나설 것이 유력한 가운데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최형우(KIA 타이거즈), 김태균(한화 이글스) 등 거포들과 함께 한 방을 노린다.
NC 다이노스 박석민. 사진=MK스포츠 DB
소속팀에선 새 주장을 맡았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이던 2015년 이후 두 번째 주장 완장이다. 박석민은 재미있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그러나 야구에 관해선 누구보다 진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C 관계자는 “개인 성적도 좋았지만 김경문 감독님이 놀랄 정도로 박석민이 야구를 대하는 자세가 진지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코칭스태프의 신뢰도도 높았다”고 박석민이 주장에 선임된 이유에 대해 말한 바 있다.
그는 자유계약선수(FA) 계약 첫 해였던 2016년 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0.307(427타수 131안타) 32홈런 104타점으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골든글러브 후보 자격에는 아쉽게 못 미쳤지만 NC의 중심 타순에서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올해 NC가 세대교체의 중심에 있는 만큼 주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
박석민은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주장이 됐는데 저부터 솔선수범해서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어 팬들에게 재미있는 야구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