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남자스피드스케이팅 스타 이승훈(29·대한항공)이 이틀 연속 한국체육사 전대미문의 업적을 달성했다.
이승훈은 23일 일본 메이지 홋카이도 도카치 빙상장에서 열린 제8회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매스스타트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팀추월 및 5000·1만m에 이은 4번째 금메달이다.
전날 이승훈은 한국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첫 ‘연속 3관왕’이 됐다. 그리고 하루 만에 4관왕이라는 국내 누구도 오르지 못한 위업을 이룩했다.
이승훈이 2014-15 ISU 월드컵 서울대회 1만m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태릉국제스케이트장)=옥영화 기자
한국인 동계아시아경기대회 3관왕은 이승훈까지 4명이 배출됐으나 4관왕은 처음이다. 1990년 김기훈(50)을 시작으로 1996년 채지훈(43)-2003년 빅토르 안(한국어명 안현수·32·러시아) 그리고 2011·2017년 이승훈으로 이어지는 계보에서 홀로 우뚝 섰다.
이들 4명은 올림픽 우승도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승훈을 제외한 3명은 남자쇼트트랙 선수로 거둔 업적이다.
쇼트트랙 및 스피드스케이팅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을 모두 제패한 것도 이승훈의 돋보이는 성과다. 2008년 쇼트트랙 3000m·계주 및 2016년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획득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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