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열린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미국은 신임 브루스 아레나 감독이 첫 지휘를 맡은 월드컵 예선에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심장 이상으로 예선에 나서지 못했던 공격수 클린트 뎀프시는 복귀전에서 세 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만으로 34세인 그는 미국 남자 축구대표팀 역사상 최고령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날 대량 득점에 성공한 미국은 1승 2패 골득실차 +1로 올라서면서 단숨에 최하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3위 파나마와 1점차.
앞서 멕시코시티의 아즈테카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멕시코가 치차리토와 네스토 아라우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코스타리아에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승 1패 승점 7점을 기록한 멕시코는 최종예선 단독 선두로 올라갔다.
트리니다드 토바고도는 포트 오브 스페인의 해슬리 크로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1승 2패로 온두라스, 미국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최하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