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의 개막전 시구 제의를 거절했다.
'워싱턴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스 구단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개막전 시구를 제안했지만, 백악관이 초청 제의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제의를 거절한 이유로 일정상의 문제를 들었다. 내셔널스는 4월 4일 오전 2시 5분 내셔널스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개막전을 갖는다.
대통령이 중요한 경기에서 시구하는 것은 메이저리그에서 오랜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1920년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대통령을 시작으로 모든 대통령이 시구를 경험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자신의 임기 첫 해 개막전에서 시구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존 안젤로스 부사장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시구자로 초청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트럼프가 선거 기간 보여준 공격적인 언행들을 이유로 들며 그가 사과하기 전까지는 초청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