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강윤지 기자] 지난해 홈런왕 최정(30)이 압도적인 홈런 퍼레이드를 펼쳤다.
최정은 8일 문학 홈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4홈런) 6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전까지 단 1승도 없이 6연패에 빠져있던 팀을 구해내는 홈런들이었다.
1회 선제 홈런으로 가볍게 포문을 연 그는, 3회 홈런으로 개인 통산 9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한 타석 쉼표를 찍더니 7회 쐐기포를 날렸고, 이것으로도 모자라 8회에도 한 차례 더 담장을 넘겼다. 연타석 홈런만 두 차례 나온 것.
이로써 1경기 4홈런이라는 대기록이 완성됐다. 1경기서 4홈런을 기록한 건 박경완, 박병호에 이어 KBO리그 역대 3번째다.
최정은 경기 후 “3홈런도 처음이었는데 4홈런을 치게 돼 굉장히 느낌이 새롭고 나 또한 놀라운 느낌이다”면서 “솔직히 ‘야구 하다 보니 이런 날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 만큼 기분이 좋았다”고 4개의 홈런을 몰아 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이 연패 중이었지만 초반에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연습을 많이 하면서 연습한대로 타격하자는 마음을 갖고 타석에 들어섰다. 마지막 타석에서 아웃되기보다는 좋은 감을 내일로 이어가면 좋겠다는 마음이어서 다소 긴장되기는 했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