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책임감 묻어났지만…류제국의 끊지 못한 연패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온 류제국(35). 복귀전보다 한 결 더 나은 두 번째 경기였다. 주장의 책임감이 묻어났다. 다만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개막 초반 5연승가도를 달리던 류제국은 지난 13일 한화전 부진 이후 재충전을 위해 2군으로 내려갔다. 이어 지난 24일 두산전에서 복귀했다. 결과는 5이닝 1실점. 완벽함에는 이르지 못했다. 팀 패배도 막을 수 없었다. 향후 내용이 중요해보였다.

30일 넥센전서 다시 등판한 류제국은 복귀전보다 나은 내용을 보여줬다. 2회 김하성에게 안타를 준 뒤 실점하고 3회 서건창에게 벼락 솔로포를 맞았으나 전반적으로 흠 잡기 어려운 피칭이었다. 사구를 많이 허용해 출루를 많이 시켰으나 후속타를 잡아내는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LG 캡틴 류제국(사진)이 111구 역투를 펼쳤지만 팀 연패를 막지 못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LG 캡틴 류제국(사진)이 111구 역투를 펼쳤지만 팀 연패를 막지 못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팀이 연패에 빠져있기에 주장으로서 분투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게다가 이날은 류제국의 생일. 실점이 아쉬웠지만 류제국으로서는 최선의 피칭을 보여줬다. 하지만 팀 타선이 또 침묵했다. 6회 찬스에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경기를 뒤집을 수 없었고 끝내 패전투수가 됐다. 결과는 패전이지만 구위가 점점 돌아오고 있음이 느껴졌던 류제국이었다. 이날 류제국은 패배 속 111구를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3실점했다. 무게는 깊었지만 승리까지 챙겨올 수는 없었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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