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역시 이들은 '짝수해 왕조'인가. 홀수해 2017년을 맞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2-8로 졌다.
선발 맷 무어가 4 1/3이닝 7피안타 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초반 리드를 허용했고,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8회에는 제이 브루스, 9회에는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홈런을 맞으며 격차가 늘어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맷 무어가 무너지면서 메츠와의 홈 3연전을 스윕당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모든 것이 안풀렸다. 대표적인 장면이 6회말 나왔다. 조 패닉이 볼넷, 헌터 펜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해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팀에서 가장 잘 치고 있는 버스터 포지 차례가 오자 히트 앤드 런을 지시했는데, 포지가 1루수 뜬공을 때렸고 2루 주자가 이미 스타트를 끊으면서 병살로 연결됐다.
포지는 그래도 3회 희생플라이와 8회 유격수 땅볼로 이날 팀의 모든 득점을 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득점권에서 8타수 2안타, 잔루 6개를 남기며 침묵을 면치 못했다.
장타력을 인정받아 팀에 합류한 3루수 라이더 존스는 2타수 무안타에 수비 실책을 기록한 뒤 5회초 수비 도중 교체됐다. 좌익수로 출전한 오스틴 슬레이터도 고관절 부상으로 교체됐다.
더 절망적인 사실은 이날 패배가 그저 '여러 날들중 하나'가 아니라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13경기에서 1승 12패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인터리그 2연전을 모두 패했고, 콜로라도 원정 4연전을 스윕당했으며, 이번에는 뉴욕 메츠에게 홈 3연전을 모두 내줬다. 그나마 지난 21일 애틀란타 원정에서 간신히 1승을 챙겼다.
시즌 성적 27승 5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최하위이며, 내셔널리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함께 유이한 3할 승률팀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