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디트로이트) 김재호 특파원] 매 경기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는 2017시즌 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를 8-5로 이겼다. 12개의 안타를 때리며 8점을 획득, 디트로이트와의 타격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로 다저스는 4점 이상 낸 경기에서 37연승을 기록했다. 이는 다저스 구단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2017년 다저스는 역사적인 시즌을 써내려가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로버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취재진으로부터 이 기록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정말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에 대한 이런 미친 통계들을 듣고 있다. 모두에게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야구의 역사에 대해 얘기한다. 역사 속에 수많은 위대한 팀들이 있고, 우리는 지금 그들과 같이 호흡하고 있다. 정말 대단하고 미친 일"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모든 승리를 즐기고 있지만, 또한 내일 다시 새로운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며 하루 뒤 열리는 시리즈 두번째 경기도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승리의 비결로 실점 뒤 바로 대응한 공격을 꼽았다. "상대가 1회 득점하자 다음 이닝에서 바로 반응했다. 오늘 그런 장면이 두 차례나 있었다. 타자들이 투수들을 많이 도와줬지만, 선발들도 최근 2주간 보면 자기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불펜도 좋았다"고 말했다.
선발 리치 힐에 대해서는 "최고 구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5회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유격수 글러브를 맞고 안타가 됐다. 그 상황에서 위기에서 벗어난 것이 컸다. 그 상황에서 불펜을 믿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며 5이닝만에 선발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선발 힐은 "브레이킹볼이 좋지 못했다. 이겨서 좋고 동료들도 잘했지만, 나는 더 좋은 경기를 할 필요가 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팀은 전반적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팀이다. 계속해서 상대에게 부담을 주고 수준 높은 타격을 한다. 철저한 준비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동료들을 칭찬했다.
이날 다저스 불펜진은 4이닝을 책임졌지만, 8개의 안타를 맞으며 2점을 허용해 불안함을 노출했다. 이에 대해 로버츠는 "필즈가 맞은 홈런은 한가운데로 던진 실투였고, 대가를 치렀다. 피비(페드로 바에즈)가 내준 안타는 빗맞은 타구들이었고, 켄리(켄리 잰슨)도 홈런을 빼면 강하게 맞은 타구들이 아니었다"며 불펜은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바에즈에게 2이닝을 맡긴 것에 대해서는 "3일을 쉰 상태였고, 모로우는 기용하고 싶지 않았다. 스트리플링은 롱 릴리버로 아껴두고 싶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