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쿠르트, 시즌 후 마나카 감독 퇴진…다카쓰 2군 감독 유력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마나카 미쓰루 감독이 올 시즌 후 퇴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야쿠르트는 후임 감독을 물색 중인데, 과거 우리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다카쓰 신고 야쿠르트 2군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부상 중이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22일 마나카 감독이 올 시즌 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굳혔다고 보도했다. 3년 계약의 마지막해인 올 시즌 마나카 감독이 이끄는 야쿠르트는 38승71패로 센트럴리그 최하위로 처진 상황이다. 구단 측도 사실상 재계약 의사를 철회했다.

지난 2015시즌부터 야쿠르트 지휘봉을 잡은 마나카 감독은 부임 첫 해 야쿠르트를 센트럴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지난해와 올 해 B클래스(각 리그 4위 이하의 성적)에 위치하면서 입지가 좁아진 상태다.

야쿠르트 스왈로스 마나카 미쓰루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야쿠르트 스왈로스 마나카 미쓰루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올 시즌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잇따르면서 어려운 운영을 펼치고 있다. 2015년 타격왕 가와바타 신고가 스프링캠프 중에 이탈했고, 타점왕 하타케야마 가즈히로도 4월에 부상으로 아웃됐다. 이밖에 유헤이, 오비키 등 주축 선수들도 부상이다. 간판타자 야마다 데쓰토는 깊은 부진에 빠져있다. 마나카 감독은 현역 시절 외야수로 4차례 팀의 리그 우승에 공헌했고, 일본시리즈 우승에도 주축으로 활약한 야쿠르트 프랜차이즈 출신이다. 구단 고위층은 “팀이 부진한 것은 감독 책임이 아니다”라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지만, 지도력에 대한 의심은 거두지 않았다.

후임 감독으로는 현재 야쿠르트 2군 감독인 다카쓰가 물망에 올랐다. 다카쓰는 1990년 야쿠르트에 입단, 통산 36승46패 286세이브 평균자책점은 3.20을 기록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최우수 구원 투수상을 4번이나 수상했고 일본시리즈에서는 평균자책점이 무려 '0'이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뉴욕 메츠 등을 거쳐 일본에 복귀했다가 다시 미국 무대에 도전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그러던 2008년 6월 KBO리그 우리 히어로즈(현 넥센)에 입단, 18경기 출전 1승 8세이브 평균자책점 0.86을 기록했다. 2010년엔 대만에서 뛰었고 2012시즌까지는 일본 독립리그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도 활약하다, 2014년 야쿠르트 1군 투수코치로 친정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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