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복귀에 있어 신중함을 재차 강조했다.
로버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불펜 투구를 한 커쇼의 다음 일정에 대해 말했다.
그는 "커쇼는 바로 다음 일정 때 팀을 위해 던지고 싶어했지만, 계획대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틀 전 시뮬레이션 게임 4이닝을 소화한 커쇼는 이날 평소와 같은 강도의 불펜 투구를 소화했고, 예정대로라면 27일 다음 투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클레이튼 커쇼는 복귀를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다저스는 현재 알렉스 우드의 자리였던 27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 선발 자리가 비면서 이 자리에 커쇼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로버츠는 이를 다시 한 번 부인했다. 커쇼는 이날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재활 등판을 소화한다.
논의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로버츠는 "나와 릭(릭 허니컷 투수코치), 그리고 클레이튼은 선택 가능한 모든 것들을 두고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들이 도달한 결론은 "무엇이 팀을 위한 최선의 결정인가"였다. "여러가지 다른 시나리오들이 있었다. 왜 이것을 해야하는가, 하지 말아야하는가를 논의했고 결국 신중하게 하자는 선택을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 로버츠의 설명.
로버츠는 이어 "메이저리그 경기에 등판하기 위해서는 (연습 투구보다) 더 강도를 높게 끌어올려야 한다.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경쟁하기 때문"이라 말한 뒤 "그래서 경쟁력이 있는 트리플A 등판을 준비했다. 트리플A에는 커쇼와 익숙한 포수가 있고, 그가 익숙한 선수들이 많다. 이는 재활 과정에 멋진 진전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그가 가까운 상위 싱글A가 아닌 멀리 떨어져 있는 트리플A에 등판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27일 선발은 여전히 미정이다. 로버츠는 "남은 경기에서 불펜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트리플A에서 다른 선발 자원을 콜업할지, 여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을 선발로 내서 불펜 게임을 할지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