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김진욱 kt 위즈 감독이 5일 수원 넥센전에 선발 등판한 박세진의 투구에 대해 극찬했다.
김 감독은 6일 “잘 던졌다. 감동하면서 봤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사실 박세진의 구위로만 넥센 타자들을 상대하긴 아직 힘들다고 봤다. 그러나 체인지업이 좋았고 포수 장성우의 역할도 컸다”고 칭찬했다.
고쳐야 할 점도 분명하게 지적했다. 김 감독은 “스트라이크 비율이 낮아 그걸 올리는 데 중점을 둬야할 것 같다. 정성곤 역시 안 좋을 땐 스트라이크가 55% 정도다. 그러나 경기가 잘 풀릴 때를 보면 스트라이크 비율이 우세하게 높다. 박세진 역시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박세진이 5일 수원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가능성을 보였다. 사진=김재현 기자
박세진은 지난 1일 확대엔트리를 통해 1군에 합류, 5일 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했다. 이날 3⅓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진 않았지만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해냈다. 투구수는 66개. 투구수가 많지 않아 다음 등판 역시 무리가 없다. 김 감독은 “일요일쯤 다시 선발 기회를 줄 예정이다”고 전했다.
kt에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은 젊은 투수들이 많다. 주권은 시즌초부터 로테이션에 합류해 선발로 등판했고 정성곤 역시 기회를 많이 받았다. 이어 류희운 박세진 심재민까지 기회를 얻었다. 이에 김 감독은 “부상 위험만 없다면 젊은 선수들을 많이 등판시키려고 한다. 젊은 선수들끼리 경쟁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