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kt 고졸신인 이종혁 "제구력 좋은 투수가 되고 싶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3년 연속 최하위가 현실로 다가오는 kt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 여러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그 가운데 고졸 신인투수 이종혁(20)이 괄목성장해 kt를 웃게 만들고 있다.

이종혁은 큰 키(190cm)를 이용해 공을 던지는 우투수다. 지난 8월 8일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합류한 뒤 불펜에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5일 수원 넥센전에서는 4회 2사 1,2루 위기에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8경기 만에 거둔 데뷔 첫 승.

김진욱 kt 감독은 6일 “이종혁이 (비록 5회 실점했지만 큰 위기를 막아)승리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박세진이 일찍 무너질 것 같아 제 공을 던질 줄 아는 선수를 준비했다. 그게 이종혁이었다. 기복이 적은 선수인데 생각대로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사진설명
이날 만난 이종혁은 첫 승에 대해 “아직 얼떨떨하다”고 전했다. 이종혁에겐 다소 아쉬운 경기였다. 그는 “컨트롤이 잘 안 돼 공이 가운데로 몰렸다”고 털어놨다. 이종혁은 5회 안타 2개를 맞고 1실점을 했다.

이종혁은 승리투수가 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한 채 터덜터덜 더그아웃에 들어갔다. 그는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다가 내가 승리투수라고 알려줘 깜짝 놀랐다”고 웃었다. 가족, 친구들에게 축하 연락을 받고 나서야 비로소 데뷔 첫 승을 실감했다.

1군에 합류한 지 1달 밖에 안 됐다. 이종혁은 지난 8월 2일 kt의 2군 육성을 위해 준비한 ‘빅또리 챌린지 투어’를 통해 1군 선수단과 일주일간 동행하며 훈련했다. 그리고 가능성을 보이며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종혁은 “챌린지 투어 중 1군 경기를 볼 때는 ‘저기서 꼭 던져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르니(8월 12일 문학 SK전) 편하게 던지자 생각해도 긴장이 풀리지 않았다. (이)해창 형이 ‘자기만 믿고 던지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종혁은 프로 데뷔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2-4인 7회 등판해 정의윤, 김성현을 범타 처리하고 김강민을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이종혁은 한 경기씩 등판하며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깨달은 점도 많다. 그는 “2군에 있을 때보다 전력피칭을 해야 한다. 2군에선 주로 선발 등판해 많은 이닝을 던졌다. 그래서 한 번 등판한 뒤 며칠 쉬는 패턴이었다. 하지만 (불펜에서 뛰는)1군은 그렇지 않다. 뒷받침해줄 체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 1군에 올라가겠다는 목표는 이뤘다. 지금은 ‘어떤 투수가 되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종혁은 “제구력이 좋은 투수가 되고 싶다. 고등학생 때는 구속이 전부인 줄 알았다. 하지만 훈련을 하고 경기에 뛰면서 제구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경험을 쌓으며 체력도 기르고 부족한 점을 채워나갈 것이다. 1군에서도 선발투수로 등판해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yijung@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가인, 블랙컴뱃 챔피언 오일학과 스파링 화제
트와이스 나연 어머니 “이제는 대접받을 차례”
에이프릴 윤채경, 과감한 글래머 비키니 자태
트와이스 모모, 탄력 넘치는 우월한 섹시 핫바디
류현진 한국인 첫 KBO+MLB 2500탈삼진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