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비상 사태` 세인트루이스, 니카시오 영입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즌 막판 트레이드를 통해 불펜을 보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7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후안 니카시오(31)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니카시오를 내주는 대가로 구단 유망주 랭킹 19위에 올라 있던 내야수 엘리에저 알바레즈를 내줬다.

니카시오는 9월에 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세인트루이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출전이 불가능하다.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사실상 한 달짜리 임대 선수라 할 수 있다.

니카시오는 돌고 돌아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니카시오는 돌고 돌아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세인트루이스가 그럼에도 그를 영입한 것은 그만큼 불펜에 일손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세인트루이스는 트레버 로젠탈이 토미 존 수술로 이탈하면서 불펜의 무게감이 떨어진 상태다. 사실상 보직 구분없이 상대 타자와의 매치업에 따라 투수들을 올리고 있다. 오승환의 표현을 빌리면 '비상 사태'다. 메이저리그 통산 260경기(선발 82경기)에서 뛴 경험이 있는 니카시오는 이번 시즌에는 온전히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피츠버그, 필라델피아에서 67경기에 나와 61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79 18볼넷 61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피츠버그가 돌연 그를 웨이버했고, 필라델피아로 이적시켰다. 닐 헌팅턴 파이어리츠 단장은 니카시오를 자신들이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마주칠 확률이 적은 아메리칸리그 팀으로 보내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는데,ㅕㄹ국 그는 피츠버그의 경쟁팀으로 이적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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