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WC] `마운드 총력전` 애리조나, 콜로라도 꺾고 DS행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디비전시리즈로 향한다.

애리조나는 5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11-8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애리조나는 이틀 뒤 다저스타디움에서 LA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에 들어간다.

애리조나는 선발 잭 그레인키가 4회 무더기 실점하며 조기 강판,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투수들을 총 동원해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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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의 승리 앞에는 보직도 없엇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이 유력했던 로비 레이는 5회 불펜 투수로 등판, 2 1/3이닝을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으며 콜로라도의 추격을 막았다. 7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구원 등판한 아치 브래들리는 타석에서 더 빛났다 7회말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팻 니쉑을 맞아 좌중간 가르는 3루타를 때려 2점을 보탰다.

포스트시즌에서 투수가 3루타를 때린 것은 역대 다섯번째로, 2003년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애리조나는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1회 폴 골드슈미트의 3점 홈런, 2회 케텔 마르테의 1타점 3루타, 3회 다니엘 데스칼소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6-0으로 도망갔다.

그렇게 쉽게 승부가 끝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콜로라도도 약하지 않았다. 애리조나 선발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안타 5개를 몰아치며 4점을 뽑아 추격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 조너던 루크로이의 2루타에 이어 1사 3루에서 찰리 블랙몬의 희생번트로 한 점을 더했고, 8회 브래들리를 상대로 놀란 아레나도, 트레버 스토리가 백투백 홈런을 때리며 8-7까지 쫓아왔다.

이번 백투백 홈런은 로키스 구단 역사상 200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트로이 툴로위츠키, 맷 할리데이가 카일 켄드릭을 상대로 뽑아낸 이후 두번째다.

브래들리는 타석에서 너무 흥분한 듯, 8회말 백투백 홈런을 맞았지만, 이어진 2사 2루 위기에서 루크로이를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로비 레이는 불펜으로 등판, 2 1/3이닝을 책임졌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로비 레이는 불펜으로 등판, 2 1/3이닝을 책임졌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이어진 8회말 애리조나는 숨통을 텄다. 2사 2, 3루에서 A. J. 폴락이 그렉 홀랜드를 상대로 우중간 가르는 3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면서 격차를 벌렸다. 마무리 페르난도 로드니는 9회초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는 기록도 쏟아져나왔다. 애리조나의 마르테는 2회와 4회 2개의 3루타를 기록, 1993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3루타 2개를 때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마리아노 던컨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한 경기 2개 3루타를 때린 선수가 됐다.

제이크 램은 4개 안타를 기록, 2001년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레지 샌더스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4개 안타를 때린 이후 포스트시즌에서 한 경기 4안타를 기록한 첫 애리조나 타자가 됐다.

또한 애리조나는 4개 3루타를 기록했는데 포스트시즌에서 한 경기에 4개 3루타가 나온 것은 1903년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보스턴 아메리칸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최초다.

선발 존 그레이가 1 1/3이닝만에 강판된 콜로라도는 총 7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애리조나에 맞섰지만, 애리조나 타선을 잠재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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