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한이정 기자] 1승만 더 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이었다. 중요한 순간 NC 마운드는 힘을 내지 못했다.
NC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7로 패했다. 타선이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힘을 못 쓴 탓도 있으나 NC 불펜이 무너지고 말았다.
이날 NC는 선발로 최금강을 내보냈다. 깜짝 선발 카드였다. 최금강은 이번 시즌 39경기 등판해 5승3패 평균자책점 7.33을 기록하며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김경문 NC 감독은 “잘 던질 것이다. 컨디션이 좋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기대에 부응하듯 최금강은 4⅓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있었지만 기대 이상의 호투였다.
원종현 등 NC 불펜이 13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롯데 타선 앞에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사진(창원)=김재현 기자
그러나 불펜이 최금강의 호투를 지워버렸다. 최금강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원종현은 ⅓이닝 4피안타 2피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1-1인 5회말 1사 2루에서 문규현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원종현. 그러나 내야안타 2방을 맞으며 급격하게 흔들렸다. 타석에 선 신본기가 원종현의 투심 패스트볼을 때리며 내야안타를 기록, 그 사이 3루주자 번즈가 홈을 밟았다. 이어 후속타자 전준우까지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2사 1,2루. 타격감 좋은 손아섭이 원종현의 131km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NC는 투수 교체를 하지 않았다. 원종현은 1-5인 6회초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결국 선두 타자 이대호에게 던진 초구마저 공략 당하며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그제서야 NC는 투수를 바꿨다. 이민호가 마운드에 올랐고,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그러나 7회초 등판한 구창모 마저 무너졌다. 구창모는 전준우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김진성과 정수민이 각각 1⅓이닝, 1이닝씩 맡아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아내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