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MVP` 스크럭스 "오늘 잘 할 수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만점 활약을 펼친 재비어 스크럭스(30·NC 다이노스)가 소감을 밝혔다.

스크럭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6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5회초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스크럭스는 경기 후 "승리하고, 좋은 분위기 가져갈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타율 0.190 21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에 그쳤다. NC의 중심 타자였으나 그에 걸맞은 활약은 없었다. 이에 스크럭스는 "야구는 잘 할 때도, 못 할 때도 있다. 준플레이오프 동안 크게 부담을 느낀 건 없었다. 그러나 내가 팀에서 중간 역할을 맡고 있는데 NC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가기 위해선 내가 잘 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다. 오늘 경기 잘 할 수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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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친구 에릭 테임즈에게도 감사 인사를 건넸다. 2016년까지 NC에서 활약한 뒤, 메이저리그로 넘어간 테임즈가 이날 NC를 응원하기 위해 잠실구장을 찾았다. 이에 스크럭스는 "특별히 테임즈를 의식한 건 없었다. 테임즈는 미국 마이너리그서부터 내게 좋은 친구다. 테임즈가 한국에 오기 전 통화했을 때 좋은 안타를 칠 수 있게 기운을 달라고 했는데 테임즈가 기운을 준 것 같다"고 웃었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스크럭스는 이번 시즌 한국 프로야구로 무대를 옮겼고, 4번 타자로서 NC의 타선을 이끌었다. 또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만루홈런을 친 것이 그에게 야구 인생을 통틀어 이날이 역대급 경기임은 분명했다. 스크럭스는 "내게 인생경기라고 할 만큼 좋은 경기였다. 김준완의 호수비를 보고 동기부여가 됐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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