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 한이정 기자] 주포 가스파리니를 필두로 대한항공이 매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우리카드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대한항공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8-26 26-24 25-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5승6패 승점 16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2위 현대캐피탈과 2점차, 3위 KB손해보험과 1점차로 상위권 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이날은 대한항공 주포 가스파리니가 맹공격을 퍼부었다. V리그 최초 1세트 만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날 27득점 4블로킹을 기록, 공격성공률은 54%에 달했다. 가스파리니가 활약하자 대한항공의 공격력까지 덩달아 좋아졌다. 대한항공은 이날 득점(57-43), 블로킹(11-7)에서 우리카드에 앞섰다.
우리카드 주포 파다르 역시 활약했지만 빛이 바랬다. 파다르는 18득점 공격성공률 56.25%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대한항공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세트 초반은 우리카드의 기세가 좋았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의 백어택과 조근호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5-0으로 앞섰다. 대한항공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세터 한선수를 교체하는 등 반전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그러나 가스파리니가 살아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가스파리니는 1세트에서만 14득점 3블로킹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그는 13-16에서 블로킹을 연속으로 성공시켰다. 16-17에서 정지석의 스파이크서브로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와 동점을 이뤘다. 이후 접전 끝에 26-26까지 승부가 이어졌고 진성태의 속공과 가스파리니의 득점이 터지며 1세트를 가져왔다.
대한항공은 좋은 기세를 이어가며 2세트마저 챙겼다. 4-4에서 곽승석 황승빈 가스파리니가 활약해 10-5까지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오픈과 상대 범실로 3점차까지 따라잡는 듯 했지만 가스파리니는 역전을 허용할 수 없다는 듯 무섭게 점수를 쌓아갔다. 점수차는 19-12 7점차까지 벌어졌다. 우리카드가 상대 범실을 틈타 2점차까지 추격했음에도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를 앞세워 세트를 끝냈다.
이어진 3세트. 우리카드는 끝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공격력은 식을 줄 몰랐다. 9-9에서 곽승석의 퀵오픈 등으로 11-9까지 달아난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백어택 등으로 15-12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20점 고지에 먼저 도달한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오픈 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yijung@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