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 준비 중인 이호준 “내년 2월 日로 연수”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지도자 연수 다녀오겠습니다.”

2017시즌을 끝으로 NC 다이노스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이호준(41)이 방송 해설자와 지도자의 갈림길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호준은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개최한 '유소년 야구 클리닉'행사에 참가했다. 유소년 야구선수를 자녀로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강사로 나섰다.

취재진과 만난 이호준은 최근 근황에 대해 “쉬고 있다. 왼쪽 팔꿈치 인대가 끊어진 상황이라 곧 수술을 받는다. 은퇴를 하니 두 배로 아픈 것 같다”며 “그래도 선수시절만큼의 긴장감은 생기지 않는다. 감기약을 먹더라도 선수 때는 도핑 때문에 불안한 점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센 약 주세요’라고 한다”며 녹슬지 않은 입담을 자랑했다.

이호준이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선수협 행사에 참가했다. 사진(인천)=안준철 기자
이호준이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선수협 행사에 참가했다. 사진(인천)=안준철 기자
은퇴 후 진로를 두고 이호준은 지도자로 방향을 정했다, 그는 “코치 연수를 일본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다. 언제 끝날 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1년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내년 2월 20일에 떠날 예정이다. 더 일찍가려 했는데 가려는 구단 캠프 계획이 이미 잡혀있어서 캠프가 끝나는대로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사실 진로 고민을 했던 이호준이다. 그는 “방송과 지도자를 두고 고민했지만, 지도자가 더 매력이 있다”며 “김경문 감독님이 특히 많은 도움을 주셨다. 김기태 감독님, 김태형 감독님도 마찬가지다. (손)민한이 형에게도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어떤 지도자가 되고 싶냐는 질문엔 “비교적 자신 있는 타격보다는 주루, 작전, 수비 등 세밀한 부분에 대해 더 공부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야구를 하고 있는 큰 아들이 내년 고등학생이 된다고 밝힌 이호준은 “아들이 던지는 것과 수비에 대한 것을 물어보는데, 내가 배웠던 것과는 많이 달라졌다. 최근 트렌드에 대해 종합적으로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호준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많은 지도자 분들을 겪었는데,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고 싶다”면서 “선수에서 코치가 되면서 많이 변하는 경우를 봤었는데, 나는 변하지 않고 형 같은 모습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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