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한이정 기자] “이번에는 싸우기 위한 전력을 마련해야죠.”
kt 위즈가 29일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2월 1일부터 3월 8일까지 2018시즌을 위해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김진욱 kt 감독 역시 선수단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했다.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려 했다며 이발과 면도를 하고 인천공항에 온 김 감독의 각오는 남달랐다.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 가는 건 우리 일이니까 (괜찮다). 근데 나이가 드니 시차적응은 걱정이다”고 웃으며 스프링캠프에 대한 희망, 그리고 안고 있는 고민을 전했다.
출국에 앞서 김 감독은 “매년 떠나는 스프링캠프이지만 매년 대하는 마음은 다르다. 지난 시즌은 한 걸음 나아가기 위했다면 이번 시즌은 싸우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러 간다”고 전했다. kt는 한 달 가량 진행될 스프링캠프에서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다. 황재균, 더스틴 니퍼트를 포함해 조현우 금민철 김용주 고창성 등 새로 합류한 kt 투수진과의 호흡도 맞춰야 한다.
김 감독은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숙제는 투수력 안정, 선발 고정이다. 아시안 게임 공백도 있어서 특히 불펜 강화에 힘을 실어야 한다. 또 황재균이 합류했으니 윤석민과 최적의 타순을 고려해야 한다. 또 하나 더 바란다면 수비 비중을 늘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투수력 안정에 있어 김 감독은 “무한 경쟁이다. 선수단에게도 직접 말했지만 니퍼트, 라이언 피어밴드 외 국내 투수들은 모두 경쟁을 해야 한다. 지난 시즌과 같은 모습이 아닌,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지난 28일 영입을 발표한 고창성에 대해서도 “스카우터가 꾸준히 체크하고 있었다.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였고, 많이 좋아진 모습이 보였다. 많이 바라면 아마 부담이 되겠지만 우리 팀에서 큰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다”고 덧붙였다. yijung@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