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평창을 달궜던 호랑이 수호랑. 2년 뒤 도쿄는 로보트다.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8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마스코트 최종 후보 3개 중 디자이너 다니구치 아키라가 만든 로보트를 형상화한 캐릭터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캐릭터는 동물 등이 주는 친근함과는 달리 액션만화에나 보일 법한 감각적이고 미래적인 형태로 그려졌다.
후보에는 로보트 뿐만 아니라 고양이 및 여우와 너구리를 형상화한 캐릭터가 있었다. 조직위는 전국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마스코트 선정 투표를 진행했는데 로보트 캐릭터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2020년 도쿄올림픽 마스코트. 사진=2020 도쿄올림픽 공식 SNS
스포츠 닛폰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로봇풍 캐릭터에 대해 “일본다운 디자인”, “멋스러운 미래 캐릭터”, “세계적으로 받아들여질 것” 등의 긍정적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다른 후보가 더 귀여웠다”, “더 일본스러운 캐릭터를 선정했어야 했다” 등 아쉽다는 의견도 존재했다고 덧붙였다.
마스코트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조직위는 오는 8월 심사를 거쳐 최종 명칭을 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