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6-2로 이기며 2연패를 끊어냈다. 29승 33패 승률 0.468로 6위에 올랐다.
연패를 당했던 지난 2경기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6일 경기만 해도 병살타 2개가 나오는 등 타선이 연결되지 않고 끊겼는데, 이날은 타선의 연결이 잘 됐다.
특히 투수진의 호투가 빛을 발했다. 선발 투수 백정현이 허리 통증으로 일찍 내려가긴 했으나 4이닝 동안 1실점으로 잘 막았고, 장필준 최충연 심창민 역시 호투했다.
강민호의 리드가 삼성 투수진의 호투를 이끌었다. 사진=천정환 기자
숨은 주역은 포수 강민호다. SK에 패했던 2경기에 등판했던 팀 아델만, 리살베르토 보니야는 합쳐 피홈런 9개를 허용했다. 주로 빠른 공이 맞아 나갔다. 홈런군단 SK는 빠른 공을 노리고 공격했다.
김동엽, 한동민, 제이미 로맥, 최정 등 홈런 타자들은 3구 안에 빠른 공 계통이 들어오면 주저 없이 공략했다. 이에 강민호는 홈런 타자들과의 승부에서 빠른 공을 거의 주지 않았다.
1,2구는 커브 등 변화구를 주로 던져 SK 타선을 속였다. 백정현도 강민호가 원하는 대로 커브, 체인지업을 잘 꽂아줬다. 강민호의 리드가 삼성 투수진의 호투를 이끌어냈다.
또 최충연이 8회말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면했다. 특히 강타자 한동민과의 승부에서 몸 쪽으로 속구를 찔러 넣으며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MBC스포츠 해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