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리즈 첫 경기 17-1로 이겼다. 21개의 안타를 퍼부으며 17득점을 기록, 이번 시즌 최다 안타,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45승 39패. 반대로 피츠버그는 시즌 최다 실점 기록을 갈아치우며 40승 44패가 됐다.
다저스의 방망이는 자비가 없었다. 투수 알렉스 우드를 비롯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1회 상대 선발 닉 킹엄의 실책 2개로 2점을 뽑은 다저스는 2-1로 쫓긴 3회 코디 벨린저의 솔로 홈런과 1사 만루에서 나온 야시엘 푸이그의 3루수 앞 땅볼로 2점을 더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다저스의 방망이는 자비가 없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본격적인 불꽃놀이는 4회부터 시작됐다. 작 피더슨, 맥스 먼시가 백투백 홈런을 터트린데 이어 무사 2루에서 구원 등판한 태너 앤더슨을 상대로 안타 4개를 더하며 총 6점을 더했다.
5회에는 1사 만루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의 밀어내기 볼넷, 크리스 테일러의 중전 안타, 푸이그의 투수 글러브 맞고 굴절되는 내야안타로 3점을 보탰다.
6회에도 타순이 한 바퀴 돌았다. 바뀐 투수 스티븐 브라울트를 두들겼다. 1사 1, 2루에서 맷 켐프가 좌측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때렸고 이어진 1사 1, 2루에서 푸이그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켐프는 7회초 수비에서 교체됐는데 그전까지 5타수 5안타 4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5안타는 자신의 커리어 하이. 지난 2010년 8월 12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 이후 처음 기록했다.
피츠버그 투수들은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신인 킹엄(3이닝 8피안타 3피홈런 3볼넷 2탈삼진 7실점 5자책)과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앤더슨(2이닝 8피안타 2볼넷 1탈삼진 6실점 5자책)은 빅리그의 무서움을 느꼈다. 1회 킹엄의 실책 2개를 비롯 수비 실책도 3개를 기록하며 엉성한 모습을 보여줬다.
앤더슨을 비롯한 피츠버그 투수들은 난타를 허용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다저스 선발 우드는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으로 잘했는데 티가 별로 안났다. 2회 엘리아스 디아즈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불펜 소모도 적었다. 케일럽 퍼거슨이 나머지 3이닝을 처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수비에서 운도 따랐고, 집중력도 좋았다. 1회 1사 1루에서 그레고리 폴란코의 강한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가며 병살타가 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는 5회초 폴란코의 파울 타구를 끝까지 쫓아 관중석으로 넘어가는 것을 잡아내는 묘기를 보여줬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7-1로 크게 앞선 8회초 폭투 상황에서 1루 주자 조시 벨이 2루에 진루했을 때 세이프 판정을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아웃으로 바꾸는 잔인함을 보여줬다. greatm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