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올스타 게임에서 생애 첫 세이브를 기록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J.A. 햅이 소감을 전했다.
햅은 18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올스타 게임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8-5로 앞선 10회말 등판, 1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는 물론이고 마이너리그에서도 세이브가 없었던 그는 첫 세이브를 올스타에서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세이브를 거둔 때가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는다"며 웃은 그는 "내 역할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세이브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9회 동점이 되는 것을 보고 내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멋졌다. 이 경기는 정말 미친 경기였고, 너무 재밌었다"며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햅은 올스타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트레버 바우어와 동시에 워밍업을 했던 그는 "바우어는 최근에 공을 많이 던졌고, 나는 최대로 휴식을 취한 상태였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햅은 첫 타자 조이 보토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그는 "초구에 스윙을 하는 것이 어디있냐?"며 가벼운 투정을 부리면서도 "다음 세 타자를 모두 잡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주로 선발로 뛰다 불펜으로 마운드에 오른 그는 "우리는 반등을 한 상태였고, 이 경기를 끝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꼈다"며 불펜으로 마운드에 올랐을 때 중압감에 대해 말했다. 10회초 홈런으로 격차를 벌린 알렉스 브레그먼, 조지 스프링어에게는 "약간의 여유를 줘서 고마웠다. 필요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10개의 홈런과 25개의 탈삼진이 나온 것이 정규시즌의 양상을 반영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정확하다"고 답했다. "정규 시즌의 양상이 그대로 이어졌다. 대신에 볼넷은 평소보다 적었다"고 말했다.
이번이 첫 올스타인 그는 "그동안 알고만 지냈던 선수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같은 팀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올스타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greatme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