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드류 루친스키(31·NC다이노스)가 KBO리그 타자와의 첫 상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NC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에넥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네 번째 평가전에서 7-10으로 졌다.
루친스키가 선발로 나섰고, 양의지와 배터리를 이뤘다.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좌익수로 나서 6이닝을 뛰었다.
루친스키가 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평가전에서 3이닝을 소화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는 루친스키의 호투에 힘입어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4-7회까지 꾸준히 득점에 성공, 6-3으로 앞섰으나 경기 막판 역전을 허용해 패했다.
수확은 루친스키. 국내 타자를 처음으로 상대한 그는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2개. 속구 최고구속은 146km가 나왔다.
이동욱 NC 감독은 “루친스키가 경기 초반 불안정한 제구를 보였지만, 이닝을 거듭하면서 자기 공을 던졌다. 한국 타자와 승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본인이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시즌에 들어가면 점점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루친스키는 “첫 실전경기라 초반에는 밸런스가 조금 맞지 않았는데 경기를 하면서 긴장이 풀리고 공도 원하는 곳으로 던질 수 있었다. 라이브 피칭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KBO리그 타자들과 상대했는데 나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내 임무가 상대 타자들에게 진루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니 그것에 더욱 충실하려 했다. 일정상 시범경기에 다시 한 번 실전 투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남은 시간 한국 타자에 대해 공부하고 내 페이스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yijung@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