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항하고 있는 LG 트윈스 에이스 타일러 윌슨의 세 번째 등판, 그리고 첫 대전원정은 어떨까.
LG는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중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에이스간 격돌로 관심을 모은다. LG는 윌슨, 한화는 워익 서폴드가 출격한다. 윌슨은 앞서 두 경기 출전 2승을 따냈고 서폴드는 1승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팀 내 높은 기대 속 에이스로서 역할을 맡고 있다.
윌슨은 시즌 3승째에 정조준한다. 올 시즌 벌써 2승을 수확하며 지난해 ‘윌크라이’ 아쉬움을 날리고 있다. 지난해 윌슨은 9승4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는데 과정을 살펴보면 부족한 득점지원, 불펜난조로 인해 승리가 날아간 기억이 많다. 윌크라이라는 별명이 생긴 이유도 이 때문이다.
올해는 다르다. 벌써 2승째다. 단, 이는 스스로 일궈낸 측면이 강하다. 윌슨은 지난달 23일 KIA와 개막전 2점(LG 최종 2-0승), 29일 롯데전 역시 2점(LG 최종 2-1승)을 지원받았다. 윌슨이 7이닝 무실점(3월23일), 7이닝 1실점(3월29일) 짠물피칭을 펼쳤기에 따라온 결과였다. 물론 최소한의 득점지원, 불펜의 무실점 마무리 역할도 무시할 순 없다.
결과적으로 스스로 상승 페이스는 물론 지난해와 같은 불운에 더 이상 울지 않고 있는 윌슨으로서는 세 번째 등판서 기세를 이어가는 게 중요해졌다. 3일까지 윌슨은 2승무패 평균자책점 0.64로 에이스다운 피칭을 펼치고 있다.
한편 변수로는 윌슨의 첫 대전원정길이 꼽힌다. 지난 시즌부터 LG 소속 KBO리그에서 뛴 윌슨은 한화와 한 번 상대했고 당시 7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이 등판은 청주에서 이뤄졌기에 아직 대전 원정서는 등판해본 적이 없다. 윌슨의 첫 이글스파크 원정이 될 전망이다.